‘마음만은 청춘인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젊었을 때와는 달리 몸이 마음대로 따라주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다쳐서 생긴 상처가 빨리 낫지를 않고, 감기가 걸려도 골골거리며 오래 가고, 건강해지려고 하는 운동 중에 또 다치고……그럴 때마다 늙었구나 깨닫게 되는데요,
실제로 노화가 진행이 되면 우리 몸은 신체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노화의 지표가 되는 신체에 나타나는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 lean body mass(fat-free mass, 체지방을 제외한 체중) 감소(근감소증sarcopenia), 체지방 증가 : 노인층의 근단백질 감소는 동화작용의 감소와 이화작용의 증가로 인해 발생합니다.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은 동화작용을 하는 대표적인 호르몬인데, 이러한 호르몬의 감소 등도 노화 지표의 원인입니다. 음식물에서 양질의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한약을 통해 소화 기능을 향상시키고 인슐린 저항성·염증·활성산소를 줄이고 호르몬 균형을 개선시키는 치료들이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유산소 능력 저하 : 호흡을 복식호흡 위주로 훈련하고 횡격막을 이완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복식호흡을 하면 복강 내 장기를 자극하는 장점이 있는데, 노화가 진행될수록 복강 내 장기의 움직임도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의식적인 호흡에서 날숨을 들숨 보다 2배 정도 길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호흡이 뇌교(pons)의 호흡조절센터를 활성화해서 자율신경 시스템을 더욱 적절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 근력 저하, 유연성 저하, 지구력 저하, 균형 기능 저하 : 노화가 진행되면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것은 균형 기능의 소실이며, 이로 인한 노인들의 낙상 사고를 조심해야 됩니다.
- 기초대사율 저하, 체온의 저하 : 한약은 아디포넥틴을 통하여 갈색지방세포를 자극함으로써 열 생산을 도와주는 효과를 보입니다.
- 총콜레스테롤/HDL의 비율이 높아짐
- 당 조절 능력 저하 : 인슐린의 혈중 수치는 상승됩니다.
- 혈압 증가
- 골밀도 감소 : 골감소증, 골다공증이 발현됩니다.
- 내분비 기능의 저하 : 감소된 DHEA-s, IGF-1, growth hormone/증가된 코르티솔 수치가 나타납니다.
- 물에 대한 갈증 감각의 둔화 : 갈증을 느끼는 감각이 떨어지게 되므로 나이가 들수록 의식적으로 물을 자주 마셔서 수분 부족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정 한약은 세포막에 있는 아쿠아포린 13종에 대한 조절 능력이 있어 수액 대사를 적절하게 조절하는데, 맥문동탕의 경우에는 아쿠아포린 5를 여는 기전을 통하여 갈증이나 기관지 점막의 습도를 유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형개는 아쿠아포린 3을 열어서 피부 건조증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